「창경일화(窗景日和)」 우첸이 창작전
대만 문화 보급을 위해 힘쓰는 에버리치가 이번에는 콜라주 아티스트 우첸이와 협업하였습니다. 복합재료를 사용하여 대만의 옛 창살 풍경을 창작함으로써 역사와 문화, 공간 건축이 만난 지역 문화를 바라보는 또 다른 방식을 선보입니다.
시각 예술 및 복합재료 설치미술 작가 우첸이는 일상적인 사회현상 및 문화에 주목하며 당대의 가공 재료인 테이프에 부호화된 구조를 접목시킨 독특한 어휘로 시각적 이미지를 형성하고, 다양한 공간 건축에 개입하여 관계를 만들어냅니다. 최근에는 국내외 예술촌 입주 창작 및 현지 제작 설치미술을 통해 각 지역의 특성을 담은 작품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2017년 타이완 최초로 페이스북 타이베이지사 창작 프로젝트(FB AIR PROGRAM)에 초청 받아 타이베이만의 독특한 풍경을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의 설치미술로 구현한 바 있으며, 2019년 재차 페이스북 대만지사 《FB AIRL Poster Design Commission》에 초청 참여하였습니다. 2024년에는 일본 BankART 입주 예술가로 선정되어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BankART Life7 초청 전시에 참여하고, 신타카시마 역 주요 빌딩 연결 보행로에 작품을 설치 전시하였습니다.
작품은 선명한 색조의 테이프와 도안을 통해 역사적 흔적을 켜켜이 지닌 지역의 결을 표현합니다. 다양한 광학적 인터페이스 장치를 조합하여 투시, 빛, 그림자 등의 형태로 현실 속 지역의 부호를 평면의 컬러 블록으로 변환시킴으로써 시공간을 초월한 입체적 공간으로 승화시키는 특징을 띄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