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2.13 - 2025.05.13
창해일속(滄海一粟): 린정룽 칠화 창작전
린정룽 작가의 칠화는 전통 기법과 소재를 사용하지만 혁신적 감각의 그림을 통해 전통 옻칠 예술과 또 다른 면모를 선보입니다. 삽화 스타일의 작품은 각각 함의를 담고 한 편 한 편이 마치 다른 챕터의 짧은 이야기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옻칠에 대한 집요한 연구, 따뜻하고 부드러운 텍스처와 심오한 빛과 광택이 상당한 매력을 발휘하고, 그림의 기본 톤이 되는 반투명한 호박색에 선과 상징적 부호가 결합되면서 내면의 감정을 마치 이야기를 들려주는 처럼 그림에 녹여냈습니다. 이밖에 칠화 창작에 더 많은 가능성을 부여한 다른 표현 방식들로 시도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